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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반주가 서정적이어서 슬픈 이은미의 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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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dio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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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6일 오전 00:47분 CBS음악 FM 김형준의 레인보우 스트리트에서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어릴 때와는 다르게 더이상 음악차트 순위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떤 음악이 인기가 있는지 모르게 되었지요. 더이상 멜론에서 정액 프로그램을 통해 mp3를 사지도 않습니다.  매달 정해진 음악을 다운로드 받고 정리하는데도 의외로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해서  구매하지 못해서 안타까웠거든요.

그리고, 저는 경연 프로그램도 잘 안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은미가 나는 가수다 시즌 2나 히든싱어 등에 나왔어도 모르고 있었지요.  그 대신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이나 동영상, 공연 영상 등을 찾아서 보는 편이지요. 예를 들면 노르웨이의 가수인 시셀 슈샤바(Sissel Kyrkjebø)가 1991년에 부른 존 레논의 이메진(Imagine)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을 좋아합니다. 무려 25년 전의 공연이지만, 좋은 노래는 시간을 초월하지요.

Sissel Kyrkjebø – Imagine, but I’m not the only one 부분을 노래부르며 웃는데 보기가 참 좋습니다.

Sissel Kyrkjebø – Can’t help falling in love

Ingrid Michaelson이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불러 영화 Like Crazy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것도 한번 들어보시죠.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 안양천, 한강을 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자전거 탈 때 예전에는 MP3를 들었지만, 매번 같은 노래만 듣게 되어서 지겨워 지더라구요.  라디오를 들으며 자전거를 타게 되면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가장 괜찮은 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한강에 앉아 쉬면서 이은미의 녹턴을 처음 들었는데, 처음 듣는 순간 감정 이입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며칠간 계속해서 이 노래만 들었지요.

알고 보니, 저만 모르고 있던 거더군요. 이제부터 계속 두배로 좋아해 줄겁니다.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먼저와 기다렸어요 꼭 다문 그대 입술이 왠지 오늘 더 슬퍼 보여

무슨 일 있었나 봐요 초조해 숨이 막혀요 떨리는 그대 눈빛에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요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꿈은 여기까지죠 그 동안 행복했어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헤어지기엔 아름답죠 그렇죠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대답 해봐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말 따윈 믿지 마요

꿈은 오늘까지죠 운명에 우릴 맡겨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내 사랑 그대 이제 나를 떠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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